안녕하세요, 풋내기 바리스타입니다!!

오늘은 커피가 어떻게 전파됐는지 얘기해볼게요~~
커피의 전파
유럽인들에게 커피라는 존재를 처음 알린 사람은 의사이며
식물 학자인 독일인 라우볼프가 중동지역을 3년 동안 여행한 후 펴낸 여행기를 통해서인데
책에서 그는 커피를 마시는 풍습과 효능에 대해 묘사하였으며
커피를 'Chaube'라고 언급하였다.
커피가 유럽에 전파된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커피를 처음으로 유럽에 소개한 것은 베니스 인들에 의해서라고 알려져 있다.
1. 이탈리아
1615년 베니스의 무역상들에 의해 커피가 처음 유럽에 소개되었으며
그 후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다.
처음에는 아랍인들이 즐겨 마셨던 음료라는 이유로
커피를 '악마의 음료'라고 비난하였으나 교황 클레멘트 8세가 커피를 마셔 본 후
이교도만 마시게 하기엔 너무 훌륭한 음료라고 하여 커피에 세례를 해주었으며
이후 널리 퍼지게 되었다고 한다.
1645년 베니스에 최초의 커피하우스가 문을 열었다고 전해지나 확실하지는 않으며
지금까지 자리하고 있는 유명한 카페 플로리안이 1720년 베니스에 문을 열었다.
2. 프랑스
1686년 파리에 최초의 커피숍 프로코프가 프로코피오 콜텔리에 의해 문을 열었으며
1714년 네덜란드로부터 루이 14세가 커피나무를 선물 받아 이를 파리 식물원에서 재배하게 된다.
한편 프랑스의 해군 장교 클리외가 1723년 카리브해에 있는 마르티니크 섬에
커피를 처음 심었으며 이후 카리브해와 중남미 지역에 커피가 전파되는 계기가 되었다.
3. 네덜란드
1616년 네덜란드는 예맨의 모카에서 커피나무를 훔쳐 암스테르담 식물원에서 재배하였으며
그 후 1658년 실론에 커피를 처음 심게 되고 1696년 인도네시아 자바에 커피를 경작하게 된다.
몇 년 후 네덜란드 식민지는 유럽의 주요 커피 공급처가 된다.
4. 영국
1650년 영국 최초의 커피하우스가 유태인 야곱에 의해 옥스퍼드에 문을 열었다.
2년 후 파스콰로제에 의해 런던 최초의 커피하우스가 문을 열게 된다.
에드워드 로이드에 의해 1688년 런던에 커피하우스를 열었는데
오늘날 세계적인 로이드 보험회사로 발전하는 계기가 된다.
그 후 커피하우스의 인기가 날로 좋아져
1715년에 런던에 2,000여 개의 커피하우스가 성업을 이루게 된다.
5. 미국
미국은 영국의 식민지로 차를 주로 마셔왔으나
미국 독립의 계기가 된 보스턴 차 사건 이후 커피를 마시게 되었다.
1668년 미국에 커피가 소개되었으며 뉴욕, 필라델피아 같은 동부지역에 커피하우스가 문을 열게 된다.
1691년 미국 최초의 커피숍 거트리지 커피하우스가 보스턴에 문을 열었으며
1696년 뉴욕 최초의 커피숍 더 킹스 암스가 문을 열게 된다.
6. 한국
1896년 아관파천으로 고종 황제가 러시아 공관으로 거처를 옮겨
그곳에 머물 때 러시아 공사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로 커피를 마셨다고 전해진다.
그 후 고종은 정관헌이라는 서양식 건물을 짓고 그곳에서 커피를 즐겼다고 한다.
당시 커피를 서양에서 들어온 국물이라 하여 '양탕국'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후 손탁이라는 독일 여성이 1902년 손탁 호텔을 건립했는데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하우스로 알려져 있다.
6.25로 인해 주둔하게 된 미군의 군수 보급품을 통해
인스턴트커피가 시중에 유통되면서 일반인도 커피를 접하게 되었으며
이는 우리나라 인스턴트커피의 소비가 기형적으로 높아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오늘은 커피의 전파에 대해서 얘기해봤어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풋내기 바리스타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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